목돈 1억 원 쥐고 5억짜리 내집…반값 아파트 고덕 강일에 첫 선

윤지혜 기자 2022. 11.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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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처럼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도 시세보다 한참 저렴한 아파트라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겠죠.

서울 고덕 강일지구에 '반값 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됩니다. 

초기 부담금은 1억 원, 분양가는 5억 원으로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가격인데, 자세한 조건 알아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이번 반값 아파트가 어떤 아파트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고덕강일2지구 내 3단지에서 500여 가구를 토지임대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입니다. 

고덕강일 사전청약 물량은 '나눔형' 방식으로 공급될 방침인데요.

시세의 70%로 주택을 공급하고, 의무 거주기간 5년 이후 공공에 환매할 경우 시세차익의 70%까지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모기지 지원도 받을 수 있는데, 만약 고덕강일이 59㎡ 기준 5억 원에 분양가가 책정되고, 이 중 80%를 모기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면 수요자에게 요구되는 초기 부담은 1억 원가량입니다. 

[앵커] 

최근 이자 부담을 생각하면 유리한 점이 있겠네요? 

[기자] 

만기를 최대 40년까지 설정할 수 있고, 적용 금리도 1.9~3% 수준이라 실수요자들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단 입주민은 토지임대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고덕강일 3단지 500호와 함께 고양창릉 1322호, 양정역세권 549호 등 공공분양주택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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