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과 결별… “29년간 큰 사랑 받았다”

김영준 기자 2022. 11. 4. 11: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당시의 LG 류지현 감독. /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으나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LG가 류지현 감독과 결별했다. LG 구단은 4일 “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1 시즌을 앞두고 LG에 부임한 류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였다.

LG는 올해 2002년 이후 20년만에 한국시리즈 진출과 1994년 이후 28년만에 우승을 노렸다. 정규 시즌 구단 최다승(87승) 기록을 세우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게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류 감독은 1994년부터 29년 동안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몸담았던 LG를 떠나게 됐다. 류 감독은 “지난 29년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난다”며 “LG 트윈스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년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을 것이다. 나는 팀을 떠나지만 내가 사랑하는 LG 트윈스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원픽’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