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여진 계속…코스피 2330선 '공방'

안지혜 기자 2022. 11.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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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여파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43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안지혜 기자, 오전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344.17을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지수는 어제보다 0.14% 내린 2325.85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더니, 현재는 다시 상승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코스닥은 한때 1% 넘게 떨어지며 68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양대 증시에서 개인만 사들이는 가운데 외인과 기관은 모두 팔자세입니다. 

오전만 봐도 변동성이 상당히 큰 흐름입니다. 

어제(3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 투자심리가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 후 현재 142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특히 나스닥 지수가 많이 빠졌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FOMC 여진에 더해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경기침체를 언급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는데요.

이 때문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이 2% 가까이 빠졌고, S&P500과 다우도 각각 1.06%, 0.46% 하락했습니다. 

당분간 시장은 12월 FOMC까지 미국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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