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무역적자…정부 "내달 수출 中企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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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다음 달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방 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해 ▲에너지 절약 보완방법 ▲중소기업 수출현황 점검 및 대응방향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 이행점검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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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재부 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중소기업 수출, 6월부터 증가세 둔화
"해외시장 개척, 단계별로 지원 예정"
"실내온도 17도 제한, 조명 30% 소등"
[세종=뉴시스]옥성구 기자 = 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다음 달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방 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개최해 ▲에너지 절약 보완방법 ▲중소기업 수출현황 점검 및 대응방향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 이행점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67억 달러 적자를 내면서 7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 기간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달까지 누적 88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8% 증가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증가세가 지난 6월부터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 차관은 "해외시장 개척을 단계별로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큰 온라인 분야는 수출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뷰티·푸드·리빙 등 소비재 분야는 현지 쇼핑몰 입점 등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범부처 현장밀착 수출투자지원반 가동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다음 달 중에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마련한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더해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올해 연말까지 구성해 주요 지역별 진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 보완방안도 검토됐다. 방 차관은 "아직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절약 분위기가 본격 확산되지 않고 있으나,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만큼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방 차관은 "이를 위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전 공공부문이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실내 조명 30% 이상 소등하는 등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 이달 중 개최, 지상파·종합편성채널 17개 매체에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 송출, 전국 주요 60여개 역사에 홍보 포스터 게시 등 전방위적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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