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약세에도...코스피 하락 출발 뒤 2330선 강보합

장윤서 기자 2022. 11.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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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2330선에서 강보합세다.

전일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14%) 내린 2325.85에 개장한 후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2330선을 그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가져온 충격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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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2330선에서 강보합세다. 전일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포인트(0.25%) 오른 2334.93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14%) 내린 2325.85에 개장한 후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2330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5억원, 1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8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이날 삼성SDI(-0.1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36%),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88%), 현대차(0.62%), NAVER(2.37%), 기아(0.47%)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2포인트(-0.56%) 내린 690.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8%), 엘앤에프(0.60%), 에코프로(0.43%), 펄어비스(1.75%), 천보(8.37%) 등이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4%), HLB(-0.80%), 카카오게임즈(-1.34%), 셀트리온제약(-1.36%), 리노공업(-4.46%)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22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090억원 9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가져온 충격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 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4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73%)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전 거래일보다 떨어진 채 마감했다.

같은 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21%까지 오르며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0.1%포인트가량 오르며 4.70%를 넘어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12월 FOMC까지 미국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여진은 이전 9월 FOMC에 비해 지속성은 짧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가격 조정보다 CPI, 고용 데이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기간 조정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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