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정리해고 착수…4일 이메일로 해고 통보

김상윤 2022. 11.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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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4일 9시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해고여부를 알릴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4일 9시에 직원들에게 해고 관련 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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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감축하는 어려운 과정 겪게 될 것”
외신, 절반가까운 직원 줄 것으로 예상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4일 9시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해고여부를 알릴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4일 9시에 직원들에게 해고 관련 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통보했다.

일론 머스크(사진= AFP)
트위터는 이메일에 “트위터를 재건하기 위해 우리는 금요일에 인원을 감축하는 어려운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트위터 시스템과 고객 데이터, 직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트위터 사무실은 임시적으로 폐쇄하고, 사무실 접근 권한도 중단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위터가 전체 직원의 절반 정도인 3700명에 이르는 직원을 해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직원은 작년말 기준 7500명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 최고경영자 파라그 아그라왈 등 주요 임원을 줄줄이 해고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동안 부사장과 이사급에 대한 감원도 실시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팬데믹 당시 원격근무 방침에 따라 모든 직원들이 샌프란시스코 안팎에서 근무하던 방침을 바꿔, 일부 예외적인 사례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을 본사 사무실로 불러내 업무를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정리 해고와 함께 회사 인프라 부문에서 연간 최대 10억 달러(1조 4000억여 원) 비용을 절감하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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