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뱀파이어 추정 유해, AI기술로 안면 재구성

이윤오 2022. 11.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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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구자들이 18세기 뱀파이어로 오인한 남성의 DNA(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얼굴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 2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파라본 나노랩스 등 연구진은 18세기 후반 코네티컷주에서 사망한 남성의 얼굴을 3차원 안면 재구성 기술로 복원, 사망 당시 55세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워싱턴 D.C에서 3일까지 개최되는 국제인간식별심포지엄(ISHI)에서 안면 재구성 등 새로운 연구결과와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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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연구자들이 18세기 뱀파이어로 오인한 남성의 DNA(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얼굴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 2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기업 파라본 나노랩스 등 연구진은 18세기 후반 코네티컷주에서 사망한 남성의 얼굴을 3차원 안면 재구성 기술로 복원, 사망 당시 55세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고고학자들은 1994년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굴했다. 이어 2019년 법의학자들은 유해 DNA를 분석해 성별이 남성 정도라는 사실만 확인했다. 

발견 당시 시신이 훼손돼 있었고, 관이 압정으로 박힌 점, 대퇴부뼈가 십자 형태로 묻힌 점 등 다양한 요소로, 뱀파이어로 오인하고 있었다. 

과거 서양에선 시신이 깨어나 사람에게 질병을 퍼뜨리지 않도록 시신을 훼손하는 등 조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뱀파이어 얼굴을 재구성한 건 이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계학습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연구진은 결핵으로 인해 피부가 옅은 노란색을 띄고 기침으로 인해 입 주위에 핏자국이 있었다고 예측했다. 이에 맞게 연구진은 창백한 피부, 부은 얼굴 등을 구현했다. 

연구진은 워싱턴 D.C에서 3일까지 개최되는 국제인간식별심포지엄(ISHI)에서 안면 재구성 등 새로운 연구결과와 기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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