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56% "당면 과제는 생계비"…생필품 물가폭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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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들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생계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지난달 중순 1천여 명의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당면 주요 현안을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계속 오르는 생계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고 4일 보도했다.
성별로는 생계비와 범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여성은 각각 65%, 12%인 반면 남자는 46%와 10%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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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인들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생계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뉴질랜드헤럴드는 지난달 중순 1천여 명의 뉴질랜드인들을 대상으로 당면 주요 현안을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가 계속 오르는 생계비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고 4일 보도했다.
다음으로 기후 변화(12%), 범죄(11%), 코로나19(8%). 사회 분열(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성별로는 생계비와 범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이 여성은 각각 65%, 12%인 반면 남자는 46%와 10%로 각각 조사됐다.
기후 변화와 코로나19는 남자(각각 18%, 12%)가 여자(7%, 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앞으로 1년 동안 자신들의 생활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48%)이 부정적인 견해(15%)보다 훨씬 많았다.
응답자의 38%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선단체들은 이번 조사에서 생계비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데 대해 식료품, 기름, 기타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서 자신들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지원 단체 대표인 쥴리 채프먼은 음식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숫자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1만여 명 더 늘었다며 "정말 충격적인 일이다. 전적으로 생계비와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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