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삼성생명 2연승의 원동력, 젊은 에너지에 더해진 베테랑의 노련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혜윤이라는 베테랑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구 감독은 "배혜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패한 것 같다. 배혜윤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시도했는데 잘 안됐다. 워낙 베테랑이다. 기본적으로 혜윤이한테 공이 가는 것 자체부터 잘못됐었다. 너무 쉽게 패스를 허용했다. 그 후 밖으로 나오는 패스도 너무 쉽게 허용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팀의 견고함이 떨어졌다"라며 패인으로 배혜윤을 뽑았다.
개막 첫 두 경기는 배혜윤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고 이는 팀 승리로 이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혜윤이라는 베테랑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 덕에 개막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 정규시즌 4위로 마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1위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승리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청주 KB 스타즈마저 꺾으며 1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그다음 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였던 김한별을 트레이드했고 그 대가로 강유림(175cm, F)과 드래프트 픽을 받았다. 이후 이해란(183cm, F)과 키아나 스미스(178cm, G)를신인 선수로 지명했다.
기존의 주축 선수인 윤예빈(180cm, G), 이주연(171cm, G)도 아직 젊은 나이다. 거기에 배혜윤(183cm, C)이라는 베테랑 센터까지 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두 경기에서는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전 부천 하나원큐전에서는 강유림이 26점 9리바운드를, 키아나가 2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이해란이 1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거기에 베테랑 배혜윤도 1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혜윤은 센터임에도 팀에 중심을 잡아줬다. 이는 팀 내 최다 어시스트로 연결됐다.
그리고 신한은행전에서도 배혜윤이 중심을 잡아줬다. 거기에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경기에서 승리했다.
신한은행 선수들의 신장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배혜윤을 막기 위해서 함정 수비를 주로 펼쳤다. 이에 배혜윤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수비가 몰리면 비어있는 선수에게 정확히 패스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그 상황에서 패스 혹은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만약 도움 수비가 오지 않으면 직접 마무리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세컨드 득점 찬스도 올렸다. 그렇게 배혜윤은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스피드가 빠른 신한은행 선수들은 배혜윤을 공략하려고 했다. 하지만 동료들과 연계로 이를 극복했다. 골밑 수비는 언제나처럼 위협적이었다. 공수에서 배혜윤이 중심을 잘 잡아줬기에 삼성생명 선수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배혜윤의 활약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과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의 칭찬을 이끌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키이나와 (배)혜윤이가 제 몫을 해줬다. 둘이 잘해주니 상대 팀도 더 견제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간다. 원투 펀치가 확실히 있으니 편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
구 감독은 “배혜윤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패한 것 같다. 배혜윤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시도했는데 잘 안됐다. 워낙 베테랑이다. 기본적으로 혜윤이한테 공이 가는 것 자체부터 잘못됐었다. 너무 쉽게 패스를 허용했다. 그 후 밖으로 나오는 패스도 너무 쉽게 허용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팀의 견고함이 떨어졌다”라며 패인으로 배혜윤을 뽑았다.
현재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키이나와 이주연이 있지만, 어린 선수들인 만큼 아직은 경기 운영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시야가 넓고 훌륭한 패스 센스를 가진 배혜윤의 활약이 중요하다. 만약 배혜윤의 노련함과 다른 선수들의 패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면, 삼성생명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
개막 첫 두 경기는 배혜윤의 노련함이 빛을 발했고 이는 팀 승리로 이어졌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