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국 우주 발사체 잔해, 한반도 추락 가능성 없어”

곽수근 기자 2022. 11.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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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 발사체 '창정 5B호'의 잔해 추락 예상 범위. 노란, 빨간 줄로 표시된 추락 지점 예상 범위에 한반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천문연구원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 중인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가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추락 시점은 4일 오후 5~9시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창정 5B호’ 잔해물의 한반도 추락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창정 5B호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주 정거장의 모듈을 실었던 발사체로 추락 중인 상단부는 길이 31m에 지름 5m, 무게 21t으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잔해물이 11월 4일 오후 5시에서 9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락 예측 범위인 4시간을 고려해도 창정 5B호 잔해물의 이동경로가 한반도를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의 우주 발사체 잔해가 지구로 떨어져 세계를 긴장하게 한 것은 올해 벌써 2번째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발사체 잔해가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대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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