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새 시즌 일정 발표..내년 4월, 10년만 한국서 대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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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3년에는 10년만에 유럽 골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편 이달 말부터 열리는 2023 DP월드투어 시즌은 총상금 1억 4400만 2000달러(약 2052억 4000만원)의 역대급 규모로 26개국에서 39개 대회가 치러진다.
또한 DP월드투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싱가포르 클래식과 타일랜드 클래식, 4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ISPS 한다 챔피언십과 한국에서 열릴 대회까지 아시아에서 4개 대회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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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오는 2023년에는 10년만에 유럽 골프 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11월 4일(이하 한국시간) 이달 말부터 열리는 2022~2023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에는 내년 4월 27일부터 나흘간 한국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 규모의 대회가 열린다고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와 대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한국에서 유럽 골프 대회가 열리는 것은 10년만이다.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밸런타인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초대 대회부터 2010년까지는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렸고 2011년부터는 2013년까지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이후 이 대회는 2014년 싱가포르에서 한 차례 열린 뒤 더이상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이달 말부터 열리는 2023 DP월드투어 시즌은 총상금 1억 4400만 2000달러(약 2052억 4000만원)의 역대급 규모로 26개국에서 39개 대회가 치러진다.
롤렉스 시리즈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두바이 데저트 클리식,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BMW PGA챔피언십의 총상금이 작년 800만 달러에 비해 100만 달러씩 증액한 900만 달러 규모로 열리고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DP월드투어 챔피언십은 1000만 달러로 상금 규모가 커졌다.
또한 DP월드투어는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싱가포르 클래식과 타일랜드 클래식, 4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ISPS 한다 챔피언십과 한국에서 열릴 대회까지 아시아에서 4개 대회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DP월드투어는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연장하면서 한층 풍족해졌다.
이번 시즌 역대급 총상금 규모로 열리는 것은 물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8명에게 보너스 상금 600만 달러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드를 가진 선수들에 15개 대회 이상을 출전하면 최소 15만 달러를 보장해주고 이번 시즌 투어에 데뷔하는 선수 등과 하부 투어에서 올라온 선수들에 2만 달러를 즉시 지급해 투어를 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키이스 펠리 DP월드투어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에 기록적인 상금과 함께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히며 "다가올 시즌의 총상금 규모가 지난 2021년 시즌 총상금에 비해 5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펠리 회장은 "이번 시즌부터 PGA투어가 이미 도입하고 있는 선수 수입 보장 제도를 통해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성과에 대한 보상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이스펠리 DP월드투어 CEO)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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