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증권사에 9,300억 원 공급’…금융시장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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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오늘(4일) 오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3일 발표한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공급 프로그램'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에 따른 회사채· 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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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오늘(4일) 오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23일 발표한 ‘50조 원 이상의 유동성공급 프로그램’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것에 따른 회사채· 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증권금융이 환매조건부채권매입과 증권담보대출 등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에 현재까지 9,300억 원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증권금융은 유동성공급 프로그램 발표 당시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3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 CP 매입 프로그램도 매입 규모를 확대하면서 증권사 발행 CP도 이달 1일부터 매입을 시작했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주부터 CP를 중심으로 매입하고 있고, 이번 주는 시장에서 소화가 안 되는 여전채 매입을 시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운영 중이고, 이번 주 중 3조 원 규모의 1차 추가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금융투자업권은 9개 대형 증권사가 총 4,500억 원을 출자해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증권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해나갈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또한 생명보험업권, 손해보험업권과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보험사 유동성평가기준 한시적 완화’ 등 유동성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 강화에 따라 단기자금시장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기존 대책을 빠르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또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PF ABCP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현황을 면밀히 살피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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