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표 IRA·반도체법에 美 복귀 기업↑”…지속성은 의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 제조업 부흥책에 리쇼어링(본국으로 복귀)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었다.
다만 리쇼어링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하면 대만에서 만들 때보다 비용이 44%나 더 들어간다면서 아직은 비용 문제가 기업들의 리쇼어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등 제조업 부흥책에 리쇼어링(본국으로 복귀)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었다. 다만 리쇼어링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 시각)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설문 조사를 인용해 조사에 응답한 제조업체 가운데 62%가 생산 시설의 리쇼어링 또는 니어쇼어링(인접국으로 이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딜로이트는 이에 따라 올해에만 35만개의 일자리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26만개의 일자리가 돌아온 것을 감안하면 25% 늘어난 것이다. 또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의 증가로 인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아시아발 상품이 2025년에는 20%, 2030년에는 4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리쇼어링이 최근 뚜렷해진 원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과 전자상거래 증가 ▲지정학적 갈등 ▲수출 제한 ▲로봇과 자동화 설비 확대 등의 요인을 꼽았다. 여기에 미국 내 제품 생산을 보조금 등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인플레법과 반도체법도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텍사스 소재 기업 ‘커머셜 메탈스’의 바버라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확인되면서 그간 논의된 영역을 훨씬 넘어서는 범위의 리쇼어링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장기적 추세로 자리잡을 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리쇼어링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에는 힘들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하면 대만에서 만들 때보다 비용이 44%나 더 들어간다면서 아직은 비용 문제가 기업들의 리쇼어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