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3분기 영업익 2851억원, 3%↑…"통신·신사업 고른 성장"

김승한 기자 2022. 11.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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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 3조5011억원, 영업익 2851억원...전년비 각각 0.7%, 3.0%↑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통신과 신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무선 사업은 두 자릿수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고, 해지율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 분야에서도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3일 LG유플러스는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3조5011억원, 영업이익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08억원으로 19.1% 감소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거의 부합했지만,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됐던 영업이익은 오히려 3.0% 올랐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유플러스 3분기 매출은 3조5174억원, 영업이익은 2749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진=LG유플러스
무선가입자 11.3%↑, 해지율 역대 최저치
3분기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5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총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1.3% 늘어난 1947만3000명이다. 올해 3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5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2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0.2%다.

특히 MNO(이동통신)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p) 개선되며 역대 최저인 1.00%를 달성했다. 요금제, 멤버십, 고객 서비스 등 전방위적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분기별 해지율은 △1분기 1.18% △2분기 1.11% △3분기 1.00%다.

MVNO(알뜰폰) 가입자도 전년 3분기 대비 41.4% 늘어난 360만2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발표한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 '+알파'를 중심으로 중소 사업자와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알뜰폰 시장 활성화 정책 등 활동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5648억원을 집행했다. 같은 기간 CAPEX(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6191억원이다.
스마트홈·기업인프라 사업 매출 각각 3.9%, 1.5% 증가
초고속인터넷과 IPTV(인터넷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90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가입자도 491만명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IPTV 사업 역시 전년 대비 1.5% 상승한 3340억원 매출을 올렸고, 가입자도 2.7% 증가한 540만7000명을 달성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사업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의 안정적인 고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성장 비전으로 제시한 '유플러스 3.0' 달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통신 사업을 통해 내재화한 '고객 중심 사고'에 데이터, AI(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하고,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 3.0 등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경영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올해 경영 목표뿐만 아니라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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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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