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부문 에너지 10% 절감…中企 수출지원 방안 내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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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데 따라 전 공공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기로 했다.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 둔화세가 관측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12월 중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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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연말까지 구성…금융지원 확대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정부가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데 따라 전 공공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을 10% 절감하기로 했다.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 둔화세가 관측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12월 중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올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만큼 보다 강도높은 에너지 절약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전 공공부문이 에너지 사용량 10%절감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평균온도는 17도로 제한하고 실내조명을 30%이상 소등하는 등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 범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지상파·종합편성채널 17개 매체에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 송출, 전국 60여개 주요 역사에 홍보 포스터 게시 등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홍보도 하겠다"며 국민 동참을 당부했다.
방 차관은 중소기업 수출과 관련해선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6월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10월에도 우리 경제 전체의 대(對)중국 수출이 15.7% 큰폭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 수출 둔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방 차관은 "정부는 중소기업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큰 온라인 분야는 포토프린터 사례 등 수출 선도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뷰티, 푸드, 리빙 등 소비재 분야는 현지 쇼핑몰 입점 등을 통해 해외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범부처 현장밀착 수출투자지원반 가동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12월 중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마련,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지난 8월 마련한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에 대해선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연말까지 구성해 향후 주요 지역별 진출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관리(PM)·설계 같은 고부가 분야 기업역량 제고를 위해 공공공사 발주 환경 정비를 추진하고, 정책금융 확대, 민간 인프라 금융투자 촉진 등 금융지원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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