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 잔해 4일 17~21시 추락할 듯…"한반도 향할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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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11월 4일 9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 5B호의 잔해물은 11월 4일 저녁 5시에서 9시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예측 범위인 전체 4시간 중 창정 5B호 잔해물의 이동 경로에 한반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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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잔해물은 11월 4일 오후 5시에서 9시에 지구로 떨어질 예정이다.
잔해물은 지난달 31일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 3단계 모듈을 실어 발사한 창정 5B호의 발사체 상단이다. 잔해물의 무게는 21t(톤)에 길이 31m, 직경 5m 크기로 추정된다. 창정 5B호는 중국이 우주정거장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무게 837t에 이르는 대형 우주발사체다.
11월 4일 9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창정 5B호의 잔해물은 11월 4일 저녁 5시에서 9시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예측 범위인 전체 4시간 중 창정 5B호 잔해물의 이동 경로에 한반도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5월과 지난 7월에도 중국이 우주정거장 1, 2단계 모듈을 발사한 후 발사체 잔해가 대기권에서 소각되지 않아 지구로 추락하는 사례가 있었다. 천문연우주위험감시센터는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시스템(OWL-Net∙아울넷)으로 발사체 잔해 등 인공우주물체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다.
만약 지구로 추락하는 인공우주물체가 감지되면 물체가 떨어질 지역의 범위를 실시간 관측해 좁혀가는 식으로 추락지역을 예측한다.
최은정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우주위험연구실장은 “저궤도에 있는 인공우주물체는 결국 지구로 떨어진다”며 “작은 것들은 지구로 추락하는 과정에서 대기권을 거치며 타버리는데, 크기가 크거나 연료 추진제 탱크처럼 열에 강하게 제작된 장비는 지구에 도달할 때까지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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