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보듬는다... 심리상담 지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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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이들을 늘어나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상담학회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핫라인 무료 전화 심리상담을 운영한다.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사고를 목격 또는 경험했거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무료 심리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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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이들을 늘어나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상담학회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핫라인 무료 전화 심리상담을 운영한다.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사고를 목격 또는 경험했거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무료 심리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담학연구 및 전문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는 한국상담학회 김희수 회장은 “학회에 소속된 최고전문가 1급 전문상담사를 통해 국민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돌보며 심리상담 전문가로서 책무성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도 정신간호사회와 함께 2일부터 ‘이태원 참사’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심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사고를 직접 당한 시민이 아니더라도 목격자나 언론·SNS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통해 진행된다.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는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한국목회상담협회와 함께 참사 생존자들을 위한 ‘긴급 트라우마 상담’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4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직·간접적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온라인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12월 말까지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주요 대학들도 '이태원 참사' 관련해 재학생 심리치료 지원에 나선다.
연세대학교는 추모행사와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학교 측은 “참사의 피해자와 유가족, 지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참사와 관련된 교내 구성원들에게 심리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2일부터 9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9일에는 추모 예배를 드린다.
한국외대는 재학생을 위한 무료 심리상담을 제공한다. 별도 접수 기간 없이 참사 관련 상담을 바로 해준다. 삼육대는 전담팀을 꾸려 '긴급 위기 상담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려대는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전문 상담 자격증이 있는 상담자를 확대 배치했다. 고려대 측은"전문 상담자를 증원해 총 20명 가량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학생별로 피해 정도가 다르므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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