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 확진자 분리 안해도 되는데…3분의2는 '아직 구분 중'

강승지 기자 2022. 11. 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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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까지 통합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의 33.5%만 당국 지침에 따라 확진자와 일반환자간 시·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진료기관 운영 상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원스톱 진료기관(호흡기환자진료센터) 2483개소 중 33.5%는 시·공간 구분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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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겨울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체계 점검
"엄격 분리시 유사 증상 환자 적기 치료 놓칠 수 있어"
15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022.3.15/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까지 통합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의 33.5%만 당국 지침에 따라 확진자와 일반환자간 시·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겨울철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체계 점검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정부는 소아를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의료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에 확진자와 일반환자 사이 시·공간을 분리하지 않고도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히 분리했다가 유사 증상 환자의 적기 진료·치료를 놓칠 가능성이 있겠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외래 진료기관의 확진자와 일반환자 간 시·공간 분리 원칙을 폐지하고, 자체 방역관리를 활성화하는 등 진료를 정상화했다.

아울러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일반격리병상 입원을 원활히 연계하도록 지역 내 병상 정보 공유를 활성화했고 응급환자가 신속히 응급실에 갈 수 있도록 '선 진료 후 검사'를 실시하고, 신속검사 활용욜 원칙화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진료기관 운영 상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원스톱 진료기관(호흡기환자진료센터) 2483개소 중 33.5%는 시·공간 구분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

또 84.8%의 기관은 일반격리병상 현황을 안내하거나 직접 입원의뢰를 하는 등 입원 연계를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1만2000여개의 일반격리병상이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준비가 돼있다.

정부는 "추가적으로 점검을 하고, 자체 감염관리 방안을 홍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독려해 의료기관에서 호흡기 유증상자에 신속한 지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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