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전 '에디슨 전기차', 조각상품 거래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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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110년 전 손수 만든 배터리를 장착해 아내와 함께 10년간 타고 다녔던 전기자동차가 조각투자 시장에 나왔다.
조각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레오파트라는 강릉 에디슨 박물관에 소장 중인 '에디슨 전기차'를 조각거래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조각 상품인 에디슨 전기차는 1913년 에디슨이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에 위탁생산 의뢰한 초기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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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110년 전 손수 만든 배터리를 장착해 아내와 함께 10년간 타고 다녔던 전기자동차가 조각투자 시장에 나왔다.
조각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레오파트라는 강릉 에디슨 박물관에 소장 중인 '에디슨 전기차'를 조각거래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외 문화유산급 실물 자산이 조각거래 시장에 나온 건 처음이다. 거래는 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조각 상품인 에디슨 전기차는 1913년 에디슨이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에 위탁생산 의뢰한 초기 모델이다. 차체와 도장색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3대를 만들었는 데, 2대는 소실된 상태다.
3인승 고급 마차를 본 딴 형태로 34인치 나무 스코프 휠에 아크론 타이어가 장착됐다. 문고리, 잠금장치, 실내조명, 안전벨트 등 기본 구성은 110년 전 그대로다.
특히 에디슨이 특허를 낸 배터리와 충전기가 장착돼 주목을 이끈다. 당시 주류였던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배터리는 납축전지여서 주행거리나 충전 등에 문제가 많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에디슨은 니켈과 철을 사용해 알카라인 축전기를 만들고 특허까지 냈다.
보닛과 트렁크에 14개의 배터리를 탑재한 에디슨 전기차의 당시 최고 속도는 약 시속 40km였고 1회 충전으로 160km를 운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배터리 수명은 70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의 놀라운 기술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당시의 전기차는 상류층 여성들의 애장품이었다. 내연 기관차는 시끄럽고 냄새가 심한 데다 수동 크랭크로 시동하는 방식이어서 남자들도 힘들어 했다. 당시 에디슨의 아내 미나 밀러, 헨리 포드(포드 자동차 창립자)의 아내 클라라 포드, 헨리 본 조이(패커드 자동차 사장)의 아내 헬렌 조이가 유명한 여성 운전자로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레오파트라는 지난달 25일 에디슨 엑스레이를 조각거래 상품으로 출시, 4일 만에 완판돼 이달 중 2차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 조각 상품은 에디슨이 1896년 제작한 엑스레이 기기로서 '엑스레이 뷰어', '엑스레이 컨트롤 패널', '엑스레이 리더기' 등 세 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에디슨 엑스레이 총 발행 조각은 1300개로, 1개당 가격은 1만원에 책정됐다. 1차 공모가 종료된 시점의 누적 판매 수량은 390개이다. 레오파트라 관계자는 "에디슨의 엑스레이 연구는 조수 달리가 지속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돼 암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중단됐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그의 공헌도를 인정하면서 일반 생활 업계에서도 엑스레이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조각상품으로 내건 배경을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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