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사업·스마트홈 쌍끌이 성장”

2022. 11. 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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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무선 사업과 스마트홈 서비스의 탄탄한 성장세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545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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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3분기 영업익 2851억 3%↑
무선 사업 가입자 11.3% 늘어나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무선 사업과 스마트홈 서비스의 탄탄한 성장세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올해 3분기 매출(영업수익)은 3조5011억원, 서비스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은 2조840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7%, 2% 증가했다.

무선 사업이 두 자릿수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545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1.3% 늘어난 1947만3000명이다. 올해 3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5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 2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0.2%다. 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00%를 달성했다.

마케팅 비용은 작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포인트 개선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191억원을 집행했다.

이와함께 스마트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5905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가입자도 49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IPTV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3340억원 수익을 올렸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540만7000명을 달성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회선 사업과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945억원,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2.8%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4.8% 감소한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성장 비전으로 제시한 ‘유플러스 3.0’ 달성을 위해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5년 뒤인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통신 사업을 통해 내재화한 ‘고객 중심 사고’에 데이터, AI 등 미래 기술을 접목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 등 4대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역량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설립, 콘텐츠 산업 인재와 스타 PD를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를 론칭해 콘텐츠 자체 제작에도 나섰다. STUDIO X+U는 향후 키즈, 버라이어티,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올해 경영 목표뿐만 아니라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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