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故 신성일, 사망 4주기…최고 청춘스타·정치인·엄앵란과 사랑

안은재 기자 2022. 11. 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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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성일(강신성일)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고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4일 새벽 지병이었던 폐암 악화로 숨을 거뒀다.

고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60년 가까이 영화 배우로 살아왔다.

신성일은 아내 엄앵란과 특별한 가정사로도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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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4일 폐암 악화로 세상 떠나
배우 신성일(8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고(故) 신성일(강신성일)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고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4일 새벽 지병이었던 폐암 악화로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고인은 2017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삶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지만 병세를 이기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그의 장례식장에는 아내이자 동료 배우 엄앵란과 가족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인은 물론, 정치인 등 사회각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60년 가까이 영화 배우로 살아왔다. 그는 당대 최고 감독들인 신상옥 감독, 김기덕 감독, 이장호 감독, 김수용 감독, 이만희 감독, 임권택 감독 등과 함께해 총 524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맨말의 청춘'(1964)과 '별들의 고향'(1974) '청춘극장'(1967) '겨울여자'(1977) 등이 있다.

그는 1정치인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신성일은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서야 한나라당 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영화배우 신성일(강신성일) ⓒ News1 이동원 기자

정치에 나서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본래 성과(강)과 예명(신성일)을 합한 강신성일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신성일은 아내 엄앵란과 특별한 가정사로도 기억되고 있다. 두 사람은 고 신성일의 데뷔작 '로맨스 빠빠'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고 1964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랫동안 떨어져 살기도 했다. 말년에는 유방암 수술을 한 엄앵란과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이 서로 투병 생활을 돕기도 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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