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고용한파] "아파트 안사요" 얼음장 부동산 …건설 고용시장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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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수심리가 얼어붙자 건설 고용시장의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매수세 위축으로 아파트 거래량 지표가 역대 최저치를 보이자 부동산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 연면적이 줄고 있는 탓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착공은 현재 부동산 경기, 인허가는 미래 부동산 전망의 영향을 받는다"며 "착공과 인허가가 동시에 줄어드는 가운데 인허가 감소율이 더 큰 만큼 당분간은 침체가 계속되고, 자연히 건설업계의 고용지표도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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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위축으로 아파트 거래량 지표가 역대 최저치를 보이자 부동산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 연면적이 줄고 있는 탓이다. 건설업계는 기존 현장들이 완공될수록 고용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9로 지난 2019년 4월 넷째주(72.4)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미만일 경우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지수가 낮을수록 매도자가 많은 매도 우위시장인 것이다.
서울 5개 권역은 일제히 지난주보다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영등포·양천·강서·동작구)의 매매수급지수(78.4)가 지난주(82.6) 보다 4.2p 내린 큰 낙폭으로 80선이 붕괴됐다. 또 도심권(용산·종로·중구)은 69.3으로 전주(70.1) 대비 0.8p 하락해 70선이 무너졌다.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79.4→77.4, 동북권(성북·노원·도봉·강북구 등)은 69.6→67.3,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은 68.2→67.9로 감소했다.
매수심리 악화에 아파트 거래량은 뚝 떨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614건으로 2006년 관련 조사 이래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거래량은 2691건으로 1년 새 거래량이 77.2% 축소됐다.
아파트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 건설업계 고용시장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 몇년 간의 호황기 때 착공한 현장이 아직 많이 가동되고 있으나 신규 공사는 줄고 있는 탓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서울에서 착공한 건물의 연면적은 194만㎡로 전년 동기대비 13.9% 감소했다. 또 건물 인허가 면적은 3·4분기 서울 기준 274만㎡로 전년 동기보다 45.2% 줄었다. 인허가는 착공보다 앞선 절차로 미래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만큼 건설고용시장이 침체기의 초입에 있음을 보여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착공은 현재 부동산 경기, 인허가는 미래 부동산 전망의 영향을 받는다"며 "착공과 인허가가 동시에 줄어드는 가운데 인허가 감소율이 더 큰 만큼 당분간은 침체가 계속되고, 자연히 건설업계의 고용지표도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노동자는 기존 공사장이 준공되는 대로 탄력적으로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고, 사무직은 기존 인원의 해고가 어렵다 해도 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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