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지현 감독과 작별…"29년 동안 큰 사랑 받고 떠나... LG는 내 마음속 '원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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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LG가 류지현(49) LG 감독과 결별했다.
LG 구단은 4일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LG는 2000년 이후 이광은 감독(1999년 12월~2001년 5월)부터 류 전 감독까지 10명의 사령탑이 바뀌는 동안 재계약을 한 감독이 아무도 없는 불명예 기록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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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 LG가 류지현(49) LG 감독과 결별했다.
LG 구단은 4일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LG는 2000년 이후 이광은 감독(1999년 12월~2001년 5월)부터 류 전 감독까지 10명의 사령탑이 바뀌는 동안 재계약을 한 감독이 아무도 없는 불명예 기록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한국시리즈에서 4번씩이나 축배를 든 ‘우승 청부사’ 김재박 류중일 전 감독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감독 10명 중 5명(이광은 이광환 이순철 박종훈 김기태)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류 전 감독은 2020년 11월 계약 기간 2년으로 제13대 LG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패한 LG는 올해 구단 최다승(87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 1승 3패로 막히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 코치, 감독으로 1994년부터 29년 동안 ‘LG맨’이었던 류지현 전 감독이 LG를 떠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29년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난다”며 “LG 트윈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우승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특히 지난 2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우리 선수들이 있었기에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었다”며 “나는 이제 팀을 떠나지만 내가 사랑하는 LG 트윈스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원픽’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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