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외화채 콜옵션' 후폭풍… 4조원 은행 신종자본증권 불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이 5억달러(약 71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 콜옵션(조기상환)을 연기하면서 금융권의 외화채권 발행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내년까지 콜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하는 은행·금융지주의 국내외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약 4조원이다.
글로벌 채권의 경우 신한금융의 5억달러(약 7100억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이 내년 8월에 도래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금융회사가 콜옵션 행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신뢰를 저버린 행위로 간주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한다. 흥국생명의 콜옵션 중단 사태로 국내 금융회사의 외화채 발행에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은 다음해 신종자본증권 3조2799억원의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한다.
신한금융지주는 5350억원 ▲하나금융 4880억원 ▲우리은행 4000억원 ▲대구은행 3000억원 ▲기업은행 2800억원 등이다. 글로벌 채권의 경우 신한금융의 5억달러(약 7100억원)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이 내년 8월에 도래한다.
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 이상으로 영구채라고 불린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브리드 증권으로 BIS(자기자본비율) 계산 시 기본자본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통상 5년 경과 후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데 시장은 통상 콜옵션 행사기일을 사실상 만기로 여긴다. 최근 흥국생명은 이달 9일로 예정된 5억 달러 규모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깨졌다는 평가다.
다만 금융지주와 은행은 유동성에서 문제가 없는 만큼 일단 리스크가 전이될 위험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효섭 자본시장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통상 콜옵션은 사실상 빚을 못 갚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채권시장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신뢰가 많이 저하됐다"며 "최근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유사 사례가 속출했으나 금융지주와 은행에 리스크가 전이될 위험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딸 운구비 없어"… 이영애, 러시아 유족에 손길
☞ "중고장터서 300원에 팔려"… 김용명, 여권 사진 '눈길'
☞ "한국은 안중에 없나"… '中 전념' 성소 근황에 '시끌'
☞ "열흘 말 못해"… 김광규, '24세 연하♥' 최성국 결혼에
☞ "제2 김연아?"… '박주호 딸' 박나은, 폭풍성장 '주목'
☞ "국무총리 아들이 112 신고했다면"… 이지한 모친 '통곡'
☞ "용서하지 마라"… 정우성, SNS에 추모시 공유 '비통'
☞ '숙부상→ 부친상 속여' 2500만원 챙긴 공무원
☞ 인천행 국제선 항공기서 70대 韓남성… 심정지로 숨져
☞ "너무 비참… 유족께 죄송" 이태원 출동 경찰관 심경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딸 운구비 없어"… 이영애, 러시아 유족에 도움의 손길 - 머니S
- "중고장터서 300원에 팔려"… 김용명, 남다른 여권 사진 '눈길' - 머니S
- "한국은 안중에도 없나"… '中전념' 성소, 근황 공개에 '시끌' - 머니S
- "열흘 말 못해"… 김광규, '24세 연하♥' 최성국 결혼에 보인 반응 - 머니S
- "제2의 김연아?"… '박주호 딸' 박나은, 폭풍성장 근황 '주목' - 머니S
- "국무총리 아들이 112 신고했다면"… 배우 이지한 어머니 '통곡' - 머니S
- "용서하지 마라"… 정우성, SNS에 추모시 공유 '비통' - 머니S
- '숙부상→ 부친상 속여' 2500만원 챙긴 공무원… 법원 "해임 적당" - 머니S
- 인천행 국제선 항공기서 70대 韓남성… 심정지로 숨져 - 머니S
- "너무 비참… 유족들께 죄송" 이태원 현장 출동 경찰관 심경 밝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