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태도불량했어”...브루노, 18세 신성에게 ‘당근과 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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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조언을 건넸다.
유로파리그 16강을 확정한 경기였지만 가르나초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충만했던 경기였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초 프리시즌 투어 때 가르나초의 태도는 좋지 못했다. 그것이 그가 지금까지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유다"고 말하며 그의 태도에 대해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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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조언을 건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와 소시에다드 모두 승점 15점이 됐지만 골득실 우선 원칙에 의해 소시에다드가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맨유는 2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맨유는 이날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4-3-1-2 포메이션으로 다소 실험을 선택했다. 그 최전방에는 가르나초와 호날두가 있었다. 18세의 맨유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이른 시간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성골 유스 가르나초였다. 페르난데스가 헤더 경합에서 이겼고 호날두는 가르나초에게 내줬다. 이어 가르나초가 터치 이후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가르나초의 맨유 데뷔골이었다. 유로파리그 16강을 확정한 경기였지만 가르나초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충만했던 경기였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가르나초는 자신의 우상이었던 호날두와 함께 뛰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득점 후 가르나초는 호날두가 최근 선보인 잠자는 시늉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맨유의 새로운 유망주 가르나초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경기 종료 후 맨유의 대선배인 폴 스콜스도 가르나초를 칭찬했다. 스콜스는 영국 매체 ‘BT 스포츠’에서 “가르나초의 활약에 기쁘다. 그는 오늘 경기 맨유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고 좋은 터치에, 완벽한 마무리였다”고 말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하지만 함께 뛰었던 페르난데스는 그에게 일침을 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초 프리시즌 투어 때 가르나초의 태도는 좋지 못했다. 그것이 그가 지금까지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유다”고 말하며 그의 태도에 대해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가르나초는 훈련을 계속 잘 받았고 더 나은 태도로 임했다. 그리고 오늘 기회를 잡았다. 그것은 합당하다”고 말하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의 당근과 채찍이 가르나초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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