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공격도 못하고, 수비도 못해"...EPL 출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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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에메르송 로얄을 맹비난했다.
영국 '트랜스퍼 터번'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에서 그룹 선두를 차지했다. 10월 말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1-1 무승부처럼 일부 결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지만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조별리그를 돌아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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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에메르송 로얄을 맹비난했다.
영국 '트랜스퍼 터번'은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에서 그룹 선두를 차지했다. 10월 말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1-1 무승부처럼 일부 결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지만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조별리그를 돌아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토트넘 보드진은 빠르게 사령탑 교체를 단행했고, 그 결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며 3시즌 만에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UCL의 조 편성이 완료됐을 때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비교적 쉬운 그룹에 속했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리스본, 올랭피크 마르세유 모두 만만하게 볼 팀들은 아니었지만 강호들이나 비행 거리가 먼 팀들과 함께 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예상과 달리 험난한 조별리그를 치렀다. 첫 경기는 승리했지만 이어진 2, 3차전에서 승리가 없었다. 또한 지난달 27일에 열렸던 스포르팅과의 5차전이 끝난 뒤에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당시 선제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던 토트넘은 후반 중반에 터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동점골로 간신히 비겼다.
특히 경기 막바지에 나온 에메르송은 '노룩(No-Look) 패스'를 본 팬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에메르송은 후반 42분 에메르송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았다. 크로스를 올리기 좋은 타이밍이었지만 그는 브리안 힐을 향해 노룩 패스를 시도했고, 결국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에메르송은 경쟁자인 맷 도허티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선수로 뛰었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도허티는 물론 신입생 제드 스펜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활약은 미비한 상태다.
이에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는 에메르송을 맹비난했다. 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에메르송은 트램펄린처럼 통통 튀는 발을 갖고 있다. 공을 보고 있으면서도 패스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만약 내가 감독이었다면 그는 다시는 뛰지 못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그본라허는 "EPL 선수들 중에서 '노룩 패스'를 할 자격이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나 가능한 일이다. 에메르송은 아니다. 대체 그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 수비도 못하고, 공격도 못한다. 볼 컨트롤도 안 좋다"고 비난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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