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에서 주연으로’ KGC 배병준의 비약적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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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준(32, 191cm)이 KGC에서 주연을 꿈꾼다.
배병준은 3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원주 DB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99-84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배병준은 창원 LG, 안양 KGC, 서울 SK를 거친 지난 7시즌 평균 7분 42초를 뛰며 2.8점 3점슛 0.5개 리바운드 0.6개를 기록했다.
오프시즌 KGC에 이적하는 과정에서 배병준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9000만원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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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최서진] 배병준(32, 191cm)이 KGC에서 주연을 꿈꾼다.
KGC의 구단 최초 1라운드 7승 기록에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 문성곤 등 주연이 많다.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가는 그들이지만 이제 막 주연이 된 자도 있다. 매 경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병준이 주인공이다.
배병준은 3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원주 DB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99-84 팀 승리에 공헌했다. KGC는 2쿼터까지 15점 차로 뒤지고 있었으나 3쿼터에 전세를 뒤집으며 승리를 쟁취했다.
선발 출전한 배병준은 31분 52초 동안 12점 3점슛 2개(2/3) 포함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 61-61 동점 상황에서 배병준은 김종규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코너에서 3점슛을 꽂으며 DB의 작전시간을 유도했다. 4쿼터에는 골밑을 돌파해 득점을 더하기도 했다.
배병준은 창원 LG, 안양 KGC, 서울 SK를 거친 지난 7시즌 평균 7분 42초를 뛰며 2.8점 3점슛 0.5개 리바운드 0.6개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28분 2초 동안 10.3점 3점슛 1.6개 3.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비약적인 성장이다.
오프시즌 KGC에 이적하는 과정에서 배병준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9000만원에 서명했다. ‘1년 계약’은 배병준이 이번 시즌 자신에게 제약을 걸고 반드시 증명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경기를 마친 후 “배병준은 오프시즌 슛에 중점을 뒀다. 나뿐만 아니라 코치와도 연습을 많이 했다. 더불어 돌파 능력도 있는 선수다. 그래서 슛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슛을 막기 위해 붙을 때 옆으로 돌파를 해보자고 주문했다. 이 부분을 스스로 잘 파악한 것 같다. 슛뿐만 아니라 돌파까지 하니 본인도 업그레이드되고 자신감이 많이 붙은 것 같다”고 배병준을 칭찬했다.
프로 11년 차 배병준은 이번 시즌 자신의 성장을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 KGC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길에 배병준을 빼놓을 수 없다. 이제 배병준은 이 늦은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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