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발 유동성 경색…비은행계 중소형 증권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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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업계 유동성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비은행계 중소형 증권사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 이사는 "대형 증권사에 비해 이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자금조달 및 유동성에 있어서 대형사보다 더 많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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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원 다각화한 대형 증권사 상대적으로 안전"
"중소형 증권사 자본시장 접근성 낮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증권업계 유동성 경색이 심화하는 가운데 비은행계 중소형 증권사의 압박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텐다드앤푸어스(S&P)는 3일자 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내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채무보증을 제공한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무보증을 제공한 증권사는 보통 만기가 도래한 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차환발행에 실패할 경우 해당 채권을 매입해야할 의무를 지기 때문이다.
다만, 대형 증권사의 경우 정부의 시장안정화 조치와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 노력을 통해 유동성 압박을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현 S&P 이사는 “대형사들은 중소형 증권사들에 비해 자금조달원이 다각화되어 있고 적정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고 있다”며 “또 주요 은행계 금융그룹에 속한 증권사는 유사시 그룹으로부터 충분한 수준의 지원을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비은행계 중소형 증권사다. 김 이사는 “대형 증권사에 비해 이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자금조달 및 유동성에 있어서 대형사보다 더 많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한국 증권산업은 대형 증권사들이 자산 및 자기자본 기준으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사들의 전체 증권산업 내 점유율은 작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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