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생애 첫 PS 오원석 vs 사흘 만에 재등판 요키시…87.5%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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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SSG와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날 SSG는 오원석을,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을 수확한 요키시는 SSG를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15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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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 약했던 오원석·PS 강행군 요키시, 모두 호투 절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서 영건과 베테랑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앞서 두 팀은 1승씩을 주고 받았다. 키움은 1차전에서 끈질긴 공격력으로 SSG의 불펜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따냈고 SSG는 2차전 들어 강력한 투수력으로 키움을 눌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이 치러진 것은 총 17번이었는데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는 14차례에 달한다.
3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1993년을 제외하면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이 무려 87.5%에 이른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두 팀이 3차전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이유다.
이날 SSG는 오원석을,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좌완 대결이다.
당초 SSG는 숀 모리만도의 3차전 등판을 계획했다. 그러나 모리만도가 1차전에서 1⅔이닝 동안 39구를 던져 피로가 쌓인 탓에 오원석으로 방향을 틀었다.
데뷔 3년 차인 오원석의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그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31경기에 출전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 토종 원투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전반기 한 차례도 등판을 거르지 않고 활약했고,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오원석의 올 시즌 키움전 기억은 좋지 않다. 올해 7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14로 어려움을 겪었다.
키움의 특급타자 이정후를 상대로는 13타수 3피안타로 좋았지만 야시엘 푸이그에게 11타수 4피안타 3피홈런으로 약했고 주전 포수 이지영에게도 5타수 3피안타로 부진했다.
중요한 순간 다시 키움을 만나게 된 오원석으로서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키움전 부진을 설욕하려 한다.
그러나 만약 단기전 특성상 오원석이 초반부터 흔들릴 경우 벤치에서는 즉각 교체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선발자원 이태양, 박종훈이 대기 중이다.
요키시는 오원석보다 경험 면에서 많이 앞선다. 2014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요키시는 KBO리그에서만 4시즌을 보냈다. 한국 포스트시즌도 7경기를 경험했다.
관건은 체력이다. 요키시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10월17일)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던졌고 준플레이오프 5차전(22일)에는 구원 등판해 13분의 1⅓이닝을 소화했다.
또 25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이닝을 던졌고, 11월1일 SSG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1⅓이닝을 투구했다.
요키시는 이틀 밖에 쉬지 못한 채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야 하지만 팀이 1승 후 1패를 당해 기세를 빼앗긴 상황이라 어깨가 무겁다.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2.57을 수확한 요키시는 SSG를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15를 작성했다.
요키시는 오태곤에게 7타수 3피안타, 후안 라가레스에게 3타수 2피안타 1피홈런으로 고전했다.
반면 최정에게는 7타수 2피안타, 추신수에게 8타수 2피안타로 좋은 결과를 냈다.
포스트시즌 내내 투수진 소모가 컸던 키움은 경험 많은 요키시가 최소 5이닝 이상의 투구를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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