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문 아동학대 사건'…안정환 욕설하며 분노, 송은이는 눈물

/사진=E채널 예능 '용감한 형사들 2'

방송인 안정환과 송은이를 경악하게 만든 '용인 물고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4일 방송되는 E채널 예능 '용감한 형사들 2'에서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김종건, 강한별 형사가 출연한다.

두 형사는 지난해 2월 용인에서 발생한 물고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시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응급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구급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으나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어 도착한 형사들은 아이의 상태를 보고 단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단순 익사라고 보기에는 사망한 아이의 몸에 멍과 상처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

물고문사에 나섰고 결국 119 신고자이자 아이의 이모 부부가 물고문을 하다가 아이를 숨지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모 부부는 아이를 움직일 수 없게 결박한 뒤 물고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물고문 수법을 들은 MC 안정환은 분노하며 "와…이 XXX"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송은이는 심한 고통을 받았을 아이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형사들 역시 "(수사 과정에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 2는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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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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