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 유치원' 장애특집…"아이들 역시 편견 없어요"

[서울=뉴시스] EBS '딩동댕 유치원'. 2022.11.04. (사진 =EBS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EBS '딩동댕 유치원'이 장애 특집 주간을 맞아 다양한 코너를 꾸민다.

EBS 1TV '딩동댕 유치원'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를 장애 특집 주간으로 정하고 점자, 수어 등 장애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코너를 선보인다.

국내 장애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딩동댕 유치원'은 장애 특집 주간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적은 어린이들이 장애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요일별 코너로 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월요일 코너 '리듬을 느껴봐 딩동댕 무도회'에는 2019 장애인 세계선수권 휠체어 댄스스포츠 1위를 차지한 장혜정·배정부 선수가 깜짝 등장해 휠체어 댄스를 선보인다. 두 선수는 "재밌고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역시 아이들은 편견이 없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춤을 선보인 두 선수는 "어떤 상황이든 의지가 있고, 함께 합을 맞추어 가면 멋진 춤을 출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 외에도 화요일 코너 '이야기 속으로 딩동'은 '헬렌켈러 이야기'로 시각 장애인과 수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수요일 코너 '딩동, 고민있어요'에서는 시각 장애가 있는 유튜버 '감성사제' 고수빈 씨가 등장해 점자를 설명하고, 점자 악보를 이용해 피아노 연주를 보여준다. 금요일 코너 '말이야? 말이야!'는 잰말놀이 속 수어로 어린이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수어를 접하게 할 예정이다.

'딩동댕 유치원'은 "장애 특집 주간을 통해 장애인이라는 편견의 시선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인격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딩동댕 유치원'은 자연 친화적 유치원을 배경으로, 다문화 아동과 장애 아동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 시청자들이 공동체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든 한국 최장수 유아 프로그램이다.

장애 특집 주간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8시, EBS 1TV '딩동댕 유치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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