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매과이어' 선보인 텐 하흐 "공격수 좀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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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시장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행동으로 구단에게 '지원 요청'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R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대해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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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행동으로 구단에게 '지원 요청'을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R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골이 필요했던 맨유는 골득실에서 밀리며 '녹아웃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었던 조 1위 기회를 단 한 골 차로 놓쳤다.
이날 패배와도 같은 승리에 텐 하흐 감독은 후속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고개를 젓는 등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인터뷰를 시작한 텐 하흐 감독은 "항상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 그게 축구다. 두골이 필요했는데..."라며 아쉬움을 사실상 '패배'와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조 1위를 원하던 맨유로써는 당연한 결과였다.
아쉬운 상황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 도니(반 더비크) 등의 활약상이 눈부셨다. 특히 첫 골을 만들어낸 가르나초의 활약은 대단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가르나초의 선제골에 대해서는 "가르나초 혼자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닌, 반 더비크, 브루노(페르난데스) 등 팀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환상적인 득점이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구단에 대해 계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공격)옵션이 필요하다. 우리는 안토니와 앙토니 마르시알 등의 공격수를 이용할 수 없다. 이겨서 기쁘지만 공격 뎁스는 종잇장처럼 얇은 상황이다.
특히 이 메시지는 후반 37분 교체상황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텐 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를 최전방에 변칙기용했다.
이에 대해 그는 "더 많은 공격수가 필요했다. 또한 당시 공격 작업에서 너무 급했던 나머지 좋은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라며 추가득점에 실패한 원인을 설명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의 지원 요청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대사'였다.
끝으로 집권 후 처음으로 맞이한 9경기 무패행진에 대한 소감으로는 "(UEL) 1등을 못한 점은 실망스럽지만, 긍정적인 팀의 흐름이 팬들께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복수전에서 승리한 맨유는 단 1골차로 조 2위를 기록, 바르셀로나-유벤투스 등의 팀들이 기다리고 있는 UEL 녹아웃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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