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23년 전 딸 사망…정신 나간 사람처럼 밥도 못 먹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미디언 배영만(63)이 셋째 딸이 세상을 떠났던 당시 심정을 떠올렸다.
배영만은 "23년 전에 셋째 딸을 잃었다. 일하고 있는데 딸이 죽었다고 연락받았다"며 "일산에 있는 병원이라고 해서 갔는데, 아내는 응급실에 쓰러져 있고 셋째 딸은 (병원을) 세 군데 돌다가 죽어서 왔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미디언 배영만(63)이 셋째 딸이 세상을 떠났던 당시 심정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마음의 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영만은 "23년 전에 셋째 딸을 잃었다. 일하고 있는데 딸이 죽었다고 연락받았다"며 "일산에 있는 병원이라고 해서 갔는데, 아내는 응급실에 쓰러져 있고 셋째 딸은 (병원을) 세 군데 돌다가 죽어서 왔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우울증이 오더라. 정신 나간 사람처럼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었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배영만은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조금 좋아졌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일이 하나도 없어서 우울증이 또 생겼다"며 "사람들이 전화해도 안 받았다. 말도 안 하고 밥도 안 먹었다. 최근 행사가 한두 개씩 생기니까 우울증이 점점 없어졌다"고 근황을 알렸다.
배우 윤문식도 아내 사별 이후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08년 전처가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병원 생활을 15년 했다"며 "이후 술로 세월을 보냈다. 우울증이 생기더라. 술에 절어 살다 보니까 얼굴도, 마음도 말이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전처 임종을 못 지켰다. 잘못한 것만 떠오르더라"며 "나중에는 전처가 날 못 알아보고 '아저씨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했다. 그걸 듣고 펑펑 울었다. 오물 치우는 걸 미안해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윤문식은 "마지막에는 국밥 한 번 사다 달라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안 된다고 하셨다. 그걸 (전처에게) 좋게 얘기했어야 했는데, 짜증스럽게 거절했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슬퍼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블랙핑크 콘서트 엉망진창"…계속된 안무 실수에 팬들 우려 고조 - 머니투데이
- 최병길 PD "♥서유리, 용산 아파트 안 날려…불화 없다" - 머니투데이
- 킴 카다시안, 3주 만 7kg 감량…"60억 마릴린 먼로 드레스 위해" - 머니투데이
- 아들과 함께 극단선택 母, 아파트엔 또다른 시신…대체 왜 - 머니투데이
- "한국에서 치료 받으며 다른 삶 살게 됐다"…키움 푸이그의 고백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 머니투데이
- '노벨평화상' 일본 피폭자단체, 시상식에 한국인 피해자 초청 - 머니투데이
- "예약 손님만 받아" 방이 무려 31개…강남 유흥주점 소파 들췄더니[영상] - 머니투데이
- ICBM 부품 빼돌린 북한 부부사기단…정부, 개인 11명 등 독자제재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