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올림픽보다 활발한 SK하이닉스 학술대회…10년 누적 채택 논문 260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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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최근 '제 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지난 10년간 세계 주요 반도체 학회에 맞먹는 논문 수와 채택률을 통해 미래를 이끌 최신 기술과 특허를 배출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 배출된 논문은 그대로 SK하이닉스의 지적 재산이 되고 더 나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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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제 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시상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위 두 테크놀로지, 위 토크 테크놀로지(We Do Technology, We Talk Technology)’로, 지난 10년의 기술을 돌이켜보고 앞으로의 기술을 이야기하자는 뜻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장을 만들고자 2013년부터 매년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지난 10년간 세계 주요 반도체 학회에 맞먹는 논문 수와 채택률을 통해 미래를 이끌 최신 기술과 특허를 배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학술대회에는 소자·공정·설계·패키징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친 주제의 논문이 매년 800편 가량 접수되고 있다. 이렇게 10년 동안 학술대회에 접수된 누적 논문 수는 6802편이다. 채택된 논문 수는 누적 2603편으로, 채택률로 계산하면 38% 수준이다.
이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논문 수와 채택률이다. 반도체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SSCC조차 연간 접수 논문이 평균 600편이고 채택률은 평균 20%대이다. 올해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총 745편의 논문이 접수됐고 입선 논문은 260편으로 채택률 35%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여겨볼 만하다. 10년간의 누적 참여 인원은 저자 참여 구성원이 1만347명, 심사 참여 구성원이 1473명이다. 공정한 논문 평가를 위해 심사 참여 인원은 논문 저자가 아닌 구성원으로 선정된다.
학술대회에서 배출된 논문은 그대로 SK하이닉스의 지적 재산이 되고 더 나은 반도체 개발을 위한 토양이 된다는 평가다. 10년 동안 채택된 논문 중 특허까지 연결된 건은 217건이다. 그리고 이 중에 주요 특허로 선정된 전략 특허는 90건으로 41%의 비중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학술대회가 벌써 10년이 됐다”며 “처음 학술대회를 열었을 때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예나 지금이나 참가하는 구성원들의 열정도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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