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이 결승골' 맨유 유망주, 에이스와 감독도 '칭찬 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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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좋은 활약을 했다.
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부드러운 터치 이후 골대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맨유 데뷔골을 넣은 가르나초는 어시스트를 해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존중을 표하기도 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과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데뷔골을 넣은 가르나초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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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좋은 활약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와 소시에다드는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도 모두 같아서 골득실 우선 원칙에 의해 소시에다드가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 맨유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안토니,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가 부상으로 경기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결국 쓸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유망주' 가르나초를 왼쪽 윙어로 활용했고 그간 기회를 받지 못했던 도니 반 더 비크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라파엘 바란의 빈자리는 빅토르 린델로프가 맡았다.
점유율은 맨유가 우위에 있었지만, 효율성은 소시에다드가 더 나았다. 무딘 창끝을 보인 맨유는 90분 내내 슈팅이 단 4회에 불과했다. 반면 소시에다드는 13번이나 맨유의 골망을 노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다비드 데 헤아의 활약이 없었다면 클린 시트는 꿈도 꾸지 못할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가르나초였다. 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부드러운 터치 이후 골대 구석으로 슈팅을 시도,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맨유 데뷔골을 넣은 가르나초는 어시스트를 해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존중을 표하기도 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맨유는 남은 시간 동안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며 클린 시트 승리를 달성했다. 아쉽게 골득실 차에 밀려 2위에 머무르긴 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승리였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과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데뷔골을 넣은 가르나초를 칭찬했다.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는 정말 위협적이었다. 그는 골을 넣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 준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는 정말 좋았다. 우리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란다. 그는 여전히 어리며 잠재성이 풍부하다"라며 "시즌 초 그의 태도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더 나은 훈련 성과를 달성했고 기회를 잡았다. 이제 그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충분히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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