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회피하거나 구경꾼 되면 안 돼" 이태원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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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정임은 지난 3일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들이 참 멋있게 많이 있답니다. 며칠 간의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모든 스케줄과 개인적인 미팅과 약속을 모두 중지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서 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길 하고, 이러할 때 집 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 보니 헤어나지 못하겠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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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정임은 지난 3일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들이 참 멋있게 많이 있답니다. 며칠 간의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모든 스케줄과 개인적인 미팅과 약속을 모두 중지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서 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길 하고, 이러할 때 집 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 보니 헤어나지 못하겠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김정임은 "어젯밤에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를 보면서 나무에 깊게 팬 골을 보면서 '여보~이것 좀 봐봐. 나무에 골이 이렇게 많이 깊이 파이면 흉측할 것 같은데 참 멋있네…마치 사람이 늙으면 얼굴에 주름이 깊고 심해지는 거처럼 나무도 클수록 더 골이 깊고 많아! 큰 나무일수록 골이 더 깊고 더 멋있는 거 같아'"라며 남편 홍성흔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그 순간에…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얼굴에 멋진 주름을 만들 수 있는 건 나 자신이고, 더 그렇게 멋진 삶의 고통과 극복을 위한 노력을 힘겹게 해나가면서 생기는 주름이 그럴지도 모르겠단 막연한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멘탈이 나빠지니 며칠을 집에 박혀 쉬어도 더 힘이 나지 않는 거 같다"며 "힘내서 조금씩 움직이고 애도의 기도도 많이 하고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유사한 경우에 회피하거나 구경꾼이 되면 안 된다고 잘 대화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과 또 검색해보고 티브이에 나와서 얘기하시는 걸 들어보니 너무 우울감이 길어져 입맛이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 또한 싫어지거나 잠을 잘 못 이룬다면 꼭!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아이들도 관심 깊게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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