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하키 국대 김형순, 근황 공개 “손 베이고 찢기는 건 일상”
김정연 기자 2022. 11. 4. 10:18
필드하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형순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형순은 3일 MBN 다큐멘터리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26kg에 달하는 고깃덩어리를 짊어지고 매장에 들어왔다.
이후 김형순은 능숙한 칼질로 발골을 시작했다. 제작진이 “칼이 날카로워서 많이 위험할 것 같다”고 걱정하자 그는 “잘못 잡으면 위험하다. 손 같은 곳 다 베이고 찢어지는 건 기본이고 일상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갈비 같은 걸 발골할 때 쓰는 톱날이 있다. 그걸로 사용하다 잘린 것”이라며 다친 손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 발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형순은 “많이 방황했던 것 같다. 내가 배운 것이 운동밖에 없지 않았나. 국가대표팀에서만 생활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두고 해나갔다”며 “오히려 남자들 세계에서 해보니 지구력과 인내가 더 필요했고, 그런 노력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김형순은 14살에 하키에 입문했다. 3년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은퇴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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