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2023년 한국서 대회 개최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DP월드투어는 3일 밤(한국시간) 4월 마지막 주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3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골프선수인 로리 매킬로이. AP뉴시스

DP월드투어가 1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DP월드투어는 3일 밤(한국시간) 내년 4월 마지막 주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포함한 2023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회 이름과 장소가 공개된 다른 대회와 달리 DP월드투어 한국 대회는 시기(4월 27∼30일)와 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5400만 원)를 제외하면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

유럽을 기반으로 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대회를 여는 DP월드투어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2008년 밸런타인챔피언십이 시작돼 2013년까지 한국서 개최됐고, 이후 명맥이 끊겼다.

DP월드투어는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끝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한다. 2023시즌은 24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조버그오픈(총상금 1750만 랜드)으로 시작한다.

한편 DP월드투어는 2023시즌부터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15만 달러(2억1400만 원)를 제공하는 수입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의 출범에 대항하기 위해 15개 대회 이상 출전 선수에게 50만 달러(7억1400만 원)의 보너스를 주기로 한 것과 유사한 취지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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