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활약 기원한다"…아스날 레전드 앙리도 응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티에리 앙리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기원했다.
영국 HITC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앙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코치로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앙리는 해설가로도 활약 중이다.
앙리는 "월드컵이 다가온 상황에서 부상 당한 선수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우리는 손흥민의 부상을 봤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고 아무일도 아니길 희망한다. 손흥민이 괜찮기를 기원한다.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대회 개막이 임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괜찮기를 희망한다.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에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이 시즌 중 개최되는 것에 대해 앙리 역시 불만을 드러냈다. 앙리는 "가장 큰 문제점은 작은 부상이라고 회복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와 벨기에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팀을 정비할 시간이 없다. 누구도 선수들을 돌봐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스날의 레전드인 앙리는 그 동안 손흥민의 활약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앙리는 지난달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나는 손흥민을 좋아한다. 손흥민에 대해 한마디를 하고 싶다. 손흥민은 국가 전체가 응원하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한명이다. 나는 손흥민의 득점에 축하를 보낸다. 토트넘의 골에 대해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의 골에 축하를 보낸다"며 "농담이 아니라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이상한 점이 있다. 상대팀 팬들 조차 손흥민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 손흥민은 좋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안면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토트넘 확인 결과 좌측 눈주위 골절로 인해 이번 주 중 수술 예정'이라며 '월드컵 출전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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