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어느덧 떠난지 4년…한국 영화계 전설

최지윤 2022. 11. 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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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 전설인 신성일(강신성일·1937~2018)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신성일은 2018년 11월4일 폐암 투병 끝에 81세로 생을 마감했다.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으며, 그해 10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투병 의지를 보여줬다.

원래 이름은 강신영이며,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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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故 신성일(81)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유족은 부인 엄앵란과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6일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 2018.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한국 영화계 전설인 신성일(강신성일·1937~2018)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신성일은 2018년 11월4일 폐암 투병 끝에 81세로 생을 마감했다.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으며, 그해 10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투병 의지를 보여줬다.

고인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4년 뒤인 1964년 이 작품에서 만난 배우 엄앵란(86)과 결혼했다. 단역·조연을 거쳐 영화 총 507편 주연을 맡았으며,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1966년 한 해에만 89편 출연하기도 했다. '아낌없이 주련다'(1962) '청춘교실'(1963)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위기의 여자'(1987) '아메리카 아메리카 아메리카'(1988) '증발'(1994) 등에 출연했다. 영화 제작에 참여했고,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청룡영화상 인기상(1963~1973), 아시아 영화제 남우조연상(1979),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1968·1990), 부일영화상 영화발전공로상(2008) 등을 받았다.

원래 이름은 강신영이며,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81년 11대 총선 서울 용산·마포구에 한국국민당 후보, 1996년 15대 총선 대구 동구 갑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00년 16대 총선 대구 동구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했다. 17대 총선에는 정당 공천을 받지 못해 불출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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