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호텔신라, 사흘 연속 신저가 추락

고득관 2022. 11.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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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3분기 어닝쇼크 이후 3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의 모습. [제공 : 호텔신라]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호텔신라가 3거래일 연속 신저가를 기록했다.

4일 오전 10시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 대비 1100원(1.75%) 내린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호텔신라는 6만1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2일 6만3800원, 전날 6만2600원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신저가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28일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달 31일 8% 넘게 급락했고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59억원을 크게 밑도는 금액이다. 면세점의 매출이 40%나 증가했지만 면세점 영업이익이 97%나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과 알선수수료 부담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그로 인한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여행 시장 회복도 가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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