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비타민 E 섭취량, 권장량의 60%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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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기능 유지와 항산화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인 '비타민 E'.
그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총 비타민 E 섭취량은 7㎎(알파-토코페롤로 환산 시)으로, 권장량(적정 섭취량)의 61.6%였다.
연구팀은 "비타민 E는 필수 지용성 비타민으로, 사람에게서 비타민 E 결핍은 드물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식품을 통한 평균 비타민 E 섭취량이 권장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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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인·농촌 거주자·저소득자 등 유독 섭취 적어”
근기능 유지와 항산화 기능에 관여하는 비타민인 ‘비타민 E’. 비타민 C와 함께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효과를 보유한 항산화 비타민이다.
비타민 E는 심혈관 질환·암·알레르기 질환 등 만성 질환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E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면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의 비타민 E 섭취량이 권장량인 하루 10㎎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E의 부족한 섭취는 여성·노인·농촌 거주자·저소득층에서 더 많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팀은 ‘2016~2019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의 비타민 E 섭취량과 주요 공급 식품’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국민 2만841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E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인의 하루 평균 총 비타민 E 섭취량은 7㎎(알파-토코페롤로 환산 시)으로, 권장량(적정 섭취량)의 61.6%였다. 권장량 이상으로 비타민 E를 섭취한 사람의 비율은 12.9%에 그쳤다.
비타민 E의 부족한 섭취는 여성·노인·농촌 거주자·저소득층에서 더 많았다. 여성의 알파-토코페롤(비타민 E의 일종) 함량은 5.2㎎으로, 남성(6.8)㎎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E는 견과류·씨앗류·콩류·식물성 기름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한국인의 비타민 E 섭취에 이바지한 주요 식품군은 곡물(22.3%), 조미료(17.0%), 채소(15.3%), 어패류(7.4%)였다.
한국인의 비타민 E 섭취에 기여하는 5대 식품은 배추김치·고춧가루·계란·콩기름·쌀이었다.
연구팀은 “비타민 E는 필수 지용성 비타민으로, 사람에게서 비타민 E 결핍은 드물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식품을 통한 평균 비타민 E 섭취량이 권장량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함께 내는 영문 학술지 ‘영양연구실습’(Nutrition Research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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