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이태원 참사에 “회피하거나 구경꾼 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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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들이 참 멋있게 많이 있답니다. 며칠간의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모든 스케줄과 개인적인 미팅, 약속을 올스탑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서 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기하고 이러할 때 집 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보면 제가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더라구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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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이태원 참사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정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들이 참 멋있게 많이 있답니다. 며칠간의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모든 스케줄과 개인적인 미팅, 약속을 올스탑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서 또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기하고 이러할 때 집 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보면 제가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더라구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젯밤에 아파트 정원에 큰 나무를 보면서.. 나무에 깊게 파인 골을 보면서 “여보~~이것 좀 봐봐. 나무에 골이 이렇게 많이 깊이 파이면 흉측할 거 같은데 참 멋있네. 마치 사람이 늙으면 얼굴에 주름이 깊고 심해지는 거처럼 나무도 클수록 더 골이 깊고 많아~ 큰 나무일수록 골이 더 깊고 더 멋있는 거 같애!” 말하던 순간에 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얼굴에 멋진 주름을 만들 수 있는 건 내 자신이고 더 그렇게 멋진 삶의 고통과 극복을 위한 노력을 힘겹게 해나가면서 생기는 주름이 그럴지도 모르겠단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멘탈이 처지니 며칠을 집에 박혀 쉬어도 더 힘이 나지 않는 거 같아요. 힘내서 조금씩 움직이고 애도의 기도도 많이 하고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유사한 경우에 의롭게 회피하거나 구경꾼이 되면 안 된다고 잘 대화를 나눠봅시다”라고 아이들 세대를 걱정했다.
김정임은 “많은 정신과 의사선생님들과 또 검색해보고 티비에 나와서 얘기하시는 걸 들어보니 넘 우울감이 길어져 입맛이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사람 만나는 것 또한 싫어지거나 잠을 잘 못 이룬다면 꼭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들 하십니다”라고 모두를 걱정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는 핼러윈 주말을 즐기러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밀집한 시민들이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이다.
한편 김정임은 전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과 2004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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