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스타벅스, 주역은 비싼 음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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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자사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었으며 특히 단가가 높은 음료들이 실적을 이끌 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슐츠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회계연도 4분기(7~9월)에 전세계적으로 스타벅스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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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자사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었으며 특히 단가가 높은 음료들이 실적을 이끌 었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 시각) 스타벅스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84억1000만 달러(12조10억7000만원), 순이익은 주당 0.81달러(1155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두 월가의 전망치인 매출 83억 1000만 달러(11조8583억7000만원), 순이익 0.72달러(1027원)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전세계 동일 점포 매출액은 7%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 11% 급증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선 5% 줄었는데 이는 중국에서 16% 급감한 탓이었다. 스타벅스의 로열티 프로그램은 3분기에 활성 회원이 16% 증가한 2870만명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슐츠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회계연도 4분기(7~9월)에 전세계적으로 스타벅스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특히 아이스음료와 여러가지 맛과 향을 내는 비싼 음료들이 이끌었다. CNBC에 따르면 차가운 음료 판매가 스타벅스 전체 음료 판매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차가운 음료에 값비싼 시럽, 차가운 거품 및 유제품 대체품을 추가해 가격이 더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음료도 구매율이 높았다. 스타벅스 북미 사장 사라 트릴링에 따르면 펌킨 스파이스 라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 일명 PSL(Pumpkin Spice Latte)로 불리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겨울 한정판 메뉴로 작년보다 가격을 4% 올려 출시했다. 가격은 5.45달러에서 5.95달러 사이로, 한화로는 약 7700원에서 8400원에 육박한다.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정책이 스타벅스의 국제 실적에 부담을 주었다. 스트릿 어카운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국제 매장의 매출은 5% 감소했지만 예상되었던 감소 수치인 7.1%만큼 가파르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스타벅스는 2023년 회계 연도에 외화 환산으로 인한 3%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10%에서 12%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매장의 매출 성장도 이전 범위인 7%에서 9% 사이의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CNBC는 1분기는 중국내의 봉쇄 때문에 범위 내 하단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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