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도 부상...분노한 일본 여론, “겨울 월드컵은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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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다케히로의 부상 소식에 일본이 분노했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에는 토미야스의 부상 소식 보도에 "토미야스가 없다면 정말 큰 손실이다", "요시다는 현재 폼이 좋지 않은데 큰 일이다",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으니 그만한 부상 위험이 항상 있다", "본인도 가장 아쉬워할 것이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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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미야스 다케히로의 부상 소식에 일본이 분노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취리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5승 1패(승점 15점)로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취리히는 1승 5패(승점 3점)로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날 아스널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도 터졌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벤 화이트의 오버래핑에 이어 흐른 볼을 키어런 티어니가 발리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에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취리히도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취리히는 후반 들어 공격 숫자를 늘렸고 공격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28분 아르테타 감독은 화이트를 빼고 토미야스를 투입하며 수비에 힘썼다. 체력적으로 더 넉넉한 아스널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하지만 토미야스에게 악재가 닥쳤다. 후반 43분 토미야스가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 쪽을 잡고 쓰러진 토미야스는 경기를 뛸 수 없었고 세드릭 소아레스와 교체됐다.
토미야스의 부상 재발이다. 지난 시즌 아스널로 이적해 초반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로 각광을 받았지만 시즌 중반 허벅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토미야스가 또다시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의 부상에 대해 “토미야스는 햄스트링 쪽을 다쳤다. 정확한 부위와 회복 일자는 일단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에게도 큰 악재다. 현재 일본은 요시다 마야(샬케 04)와 토미야스가 주전 센터백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만일 토미야스가 낙마한다면 수비의 큰 힘을 잃게 된다. 그 대신 묀헨글라드바흐의 이타쿠라 코가 대신할 가능성이 크지만 토미야스는 센터백과 풀백 모두를 겸할 수 있기에 전술적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일본 여론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 매체 ‘야후 재팬’에는 토미야스의 부상 소식 보도에 “토미야스가 없다면 정말 큰 손실이다”, “요시다는 현재 폼이 좋지 않은데 큰 일이다”, “유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으니 그만한 부상 위험이 항상 있다”, “본인도 가장 아쉬워할 것이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또한 “이래서 겨울 월드컵을 하면 안된다. 다시는 일어나면 안되는 월드컵”이라고 말하며 겨울에 열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모두 에이스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도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안면 부상을 당해 금주 내로 안와 골절 수술이 예정돼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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