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PD, 로나 유니버스 지분 해명 “서유리가 오해한 것”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남편 최병길 PD가 최근 불거진 ‘로나유니버스’ 지분 논란을 해명했다.
최 PD는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감정 기복이 있는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투자 사기 관련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 후 서유리와 이야기를 잘 마쳤고, 본인도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용산 아파트도 날리지 않았다. 담보 대출을 받아 로나유니버스에 투자금이 들어갔지만, 서유리 단독 명의로 갖고 있다. 이혼 등 불화설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PD는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지분 구조를 일부 변경했는데, 서유리가 오해한 것”이라며 “서류상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이해할 만한 설명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유리도 이날 로나유니버스 팬카페에 “팬들을 혼란스럽게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행히 조만간 마음을 좀 추스르고 미팅을 할 것 같다.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앞서 1일 트위치 생방송에서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며 “내가 2~30대에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털어 넣었다. 그래서 나는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더라. 돈도 없고 다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서유리는 “남편이 인감 달라 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다. 사과해 달라고 했는데 답도 없다”며 “갑상샘을 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다시 할 자신이 없다. 멤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토로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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