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키지 않겠다" 황인범, 카타르 월드컵 '성공' 다짐

한유철 기자 2022. 11.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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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카타르 월드컵 성공을 다짐했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이 3주도 남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 손흥민을 포함해 정우영,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등 다수의 해외파들이 참여한다.

스토리가 많을 월드컵이 예상되는 가운데, 벤투호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황인범이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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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포포투=한유철]


황인범이 카타르 월드컵 성공을 다짐했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월드컵이 3주도 남지 않았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선에 참여하는 32개국은 약 한 달 간의 긴 여정에 돌입한다. 벤투호 역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가 돼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우려 반 기대 반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의 전력은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성장한 손흥민을 포함해 정우영,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김민재 등 다수의 해외파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아시아 무대에서 출중한 재능을 보여준 선수들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회를 앞두고 악재가 닥치기도 했다. 벤투호의 에이스인 손흥민이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것이다. 부상 직후엔 그 정도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후 토트넘 훗스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골절을 확인,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수술과 재활을 진행하고 복귀하더라도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토리가 많을 월드컵이 예상되는 가운데, 벤투호의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지는 황인범이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심경을 드러냈다. 최우선 목표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지 않는 것이었다. 황인범은 "많은 팬들이 초조해 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 3번의 경기를 치른다. 우리에겐 270분의 시간이 있는 것이다. 팬들에게 단 1분도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팬들이 우리를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길 바란다. 우리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약속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 감독 밑에서 4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선수들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한 그룹으로서 잘 조직돼 있으며 협동심과 동지애로 똘똘 뭉쳤다. 우리가 잘 한다면, 팬들도 감독을 향해 신뢰를 보일 것이며 이것은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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