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2원 오른 1426원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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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4%까지 끌어올리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탓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3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상 속도는 조절 할 수 있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발언하자 달러화 수요는 더욱 자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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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3.8원) 대비 2.2원 오른 1426원에 개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3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상 속도는 조절 할 수 있지만 최종 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발언하자 달러화 수요는 더욱 자극됐다. 지난 9월에 발표된 점도표(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는 내년 기준 금리 상단을 4.6%라고 제시했으나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113선에 가까워졌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4.7%대로 급등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4.1%대를 유지했다.
비농업 고용지표 결과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 보험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만건)보다 낮아 미 고용시장은 여전히 튼튼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발표를 하루 앞둔 비농업 고용지표도호조를 보인다면 미 연준은 건실한 경기 상황에서 추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한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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