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0.2m 거대 나무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이한길 기자 2022. 11. 4. 09:51
나무화석으로는 국내 최초
이 화석은 2009년 국도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이뤄진 발굴조사에서 발견됐습니다. 3년 동안 이물질을 제거하고 약품을 바르는 등 보존처리를 마친 뒤 지금은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크기도 크지만 화석의 상태도 좋습니다.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기간을 두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악어 등껍질 같기도 한 이 화석.
한반도에서 자생했던 측백나무의 조상으로 추정됩니다.
한반도에서 자생했던 측백나무의 조상으로 추정됩니다.
문화재청은 높이 10.2m에 달하는 국내 최대 나무화석인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나무화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화석은 2009년 국도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이뤄진 발굴조사에서 발견됐습니다. 3년 동안 이물질을 제거하고 약품을 바르는 등 보존처리를 마친 뒤 지금은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크기도 크지만 화석의 상태도 좋습니다.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이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기간을 두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사실 포항 금광리 일대는 신생대 화석의 보고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쌓여있는 신생대 퇴적층에는 한반도가 지금보다 비교적 기온이 낮았던 2000만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식물들이 화석으로 굳어있습니다.
너도밤나무나 메타세쿼이아 화석이 대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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