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에 브리지트 지로 '비브리 비트'

신재우 2022. 11.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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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쿠르상의 영예가 프랑스 소설가 브리지트 지로에 돌아갔다.

공쿠르상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이자 노벨문학상, 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은 3일(현지시간) 알제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의 작품 '비브리 비트'(Vivere vite)를 올해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한편, 공쿠르상은 프랑스 소설가 에드몽 드 공쿠르의 유언에 따라 190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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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프랑스 소설가 브리지트 지로가 '비브르 비트'(Vivre vite)로 3일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2022.11.03.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올해 공쿠르상의 영예가 프랑스 소설가 브리지트 지로에 돌아갔다. 공쿠르상은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이자 노벨문학상, 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은 3일(현지시간) 알제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 브리지트 지로의 작품 '비브리 비트'(Vivere vite)를 올해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출간된 작품은 1996년 남편 클로드 지로가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소설이다.

지로는 공쿠르상의 120년 역사 중 13번째로 수상한 여성 작가다. 작가는 수상 후 "여성이기 때문에 수상한 것이 아닌 수년 동안 문학에 힘써온 결과 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로의 주요 작품으로는 '부모의 방'(1997), '니코'(1999), '흑조'(2004) 등이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단편 '사랑은 대단한 게 아니다'으로 공쿠르 단편문학상을 수상했다. 국내 출간작으로는 에세이 '그리고 이제는…'과 소설집 '사랑은 대단한 게 아니다'가 있다.

한편, 공쿠르상은 프랑스 소설가 에드몽 드 공쿠르의 유언에 따라 1903년 제정됐다. 상금은 10유로(약 1만3900원)에 불과하지만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만큼 문학계에서 큰 인정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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